
안녕하세요, 레쥬메닥터(레닥)를 만든 Eun입니다.
제 이력을 보고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.

"산업공학과 나와서 반도체 SCM만 했는데, 갑자기 웬 헤드헌터?"
"그 좋은 회사에서 왜 나왔어?"
같은 말들이요.
9년의 회사 생활 중 가장 큰 전환점이었지만, 사실 제 마음속에는 늘 '사람'과 '직무'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했습니다.
1. 인사팀을 괴롭히던(?) 헤드헌터의 데이터

회사 다닐 때도 대학 취업 강연을 나가고, 지인들 이력서 봐주는 걸 워낙 좋아했어요.
적성을 따라 시작한 헤드헌팅 업무는 정말 제 옷처럼 딱 맞았습니다.
저는 정말 발로 뛰는 헤드헌터였습니다.
채용박람회에서 명함을 돌리는 건 기본이고, 인사팀에게 미팅하자고, 인터뷰끝나면 늘 전화해서 귀찮게 굴었죠.
"이 이력서는 왜 안 되는 건가요?" "이 후보자의 어떤 점이 직무에 가장 핏한가요?"
인사팀과 수많은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2~3년 동안 온갖 채용 케이스를 겪었습니다.
그 과정에서 '합격하는 이력서'에 대한 저만의 정밀한 데이터가 쌓였습니다.
2. 왜 훌륭한 스펙인데 '광탈'할까?
그런데 헤드헌터로 일하다 보니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 너무 많더라고요.
1) 충분히 합격할 스펙인데 이력서를 너무 '나열식'으로 써서 광탈하는 분들,
2)그리고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수십만원/수백만원 짜리 비싼 컨설팅에 돈 쓰는 취준생들...
전문가가 조금만 방향만 잡아주면 될 텐데 말이죠.
그렇게 이력서 첨삭, 경력기술서 작성법, 공고 분석 등을 도와드리다가
'레쥬메닥터(레닥, resdoc.io)'를 만들었습니다.

3. 일반 챗GPT와 레닥의 결정적 차이
"아니, 그냥 챗GPT한테 물어보는 거랑 똑같은 거 아냐?"
솔직히 저도 AI를 쓰지만, AI는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답이 천차만별입니다.
일관적이지도 않은 경우가 많고, 귀에걸면 귀걸이/코에걸면 코걸이인 느낌도 많이 받았어요
레닥에는 제가 10년 동안 쌓은 데이터와 인사담당자의 시선을 아주 정밀하게 녹인 프롬프트를 담았어요.
단순히 글을 대신 써주는 영혼 없는 AI가 아니라,
"당신의 이력서/경력기술서에서 이 부분은 강조하고 이 부분은 빼세요"라고
날카롭게 찝어주는 '진단 도구'인 셈이죠.
레닥은 이력서/경력기술서에서 AI 티나는 표현도 잡아냅니다.
AI 스러운 표현은 AI가 가장 잘알거든요.ㅎㅎ
그리고 최대한 사람이 쓴 것같은 친숙한 표현으로 정리해줍니다.

그래서 레닥은 이력서와 경력기술서의 '전략'을 짜주는 데 집중합니다.
진짜 세밀한 터치가 필요한 자소서는 제가 직접 상담을 통해 진행하고요.
비싼 컨설팅 받기 전에, 내 이력서가 지금 어디가 아픈지 '진단'부터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.
제 10년의 내공을 이 서비스에 다 쏟아부었거든요.
앞으로 이 블로그에서 헤드헌터로 일하며 본 온갖 이력서 케이스들, 그리고 SCM 직무 팁 같은 거 하나씩 풀어볼게요.
궁금한 거 있으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!